Interview with Moondog Kim
What year and in what city were you born?
1993, Seoul.
Where are you based currently? Please tell us the city(cities) you work and live in.
Seoul. Most of my clients are in Seoul, and most of the filming takes place in Seoul, too. Also, I live in Seoul because there are many opportunities. The studio is located in Samseong- dong and I live in Suyu-dong. Most of the high-rise studio are in Gangnam. Since most of my clients are in Gangnam, I got my own studio here. On my days off, I often visit my parents, so I live relatively close to them, and I live in Gangbuk because I like the friendly vibes here.
Please tell us about your current work.
Currently, I mainly do commercial work with clients This year, I started working with big brands such as Amore Pacific, Nike, LMC, and Xexymix. Also, I am working with the idol group that I dreamed of. It's my very first idol shoot and I am very delighted.
What is your current identity (photographer, artist, creator, etc.)? Do you have an identity as a photographer? If you have been through other identities, please tell us about them as well.
When my dream was to be an illustrator, I drew a lot. After that, I majored in graphic design and started taking photos as a hobby, and then naturally became a photographer.
How do you want your work to be shown (i.e., at an exhibition, online, in print, through publications, etc.)?
Someday, I want to gather
my work and make it into a photo book. I also want to have an exhibition at an art museum. I had an experience of exhibiting works at the Seoul Museum of Art, and I liked the overwhelming feeling of large printed pictures being presented at a magnificent art museum.
What is the final form of the work you ultimately aim for?
Rather than ultimately aiming for a certain stage, I just want to continue taking pictures like now. I want to be a person who can read and accept the times even if the years pass, and who can provide the work that future times need.
What genre has influenced you the most?
While working, I tend to play music that fits the vibes of the work. For example, if I work on an artist's album cover, I keep listening to the artist's music, and if I want to create a strong and sharp image, I tend to listen to strong music. On the contrary, when I want to create a beautiful and dreamy images, I listen to a lot of dreamy music.
If there's an artist you've found most interesting lately, who is it, and for what reason is he/she interesting?
I admire and love Elizaveta Porodina’s work! When I look at her pictures, I feel as if I'm under a spell, as if I'm dreaming. I like her unique way of using colors and her painting techniques. I'm jealous of her talent.
If there is a photographer you would like to recommend to us, who is it?
I would like to recommend Chung-ah Kim. Chung-ah is my colleague and friend, and I think her taste and sensibility go well with CHALKAK.
What does activity on social media platforms mean to an artist?
I think social media is the most effective window to promote yourself. You can make fans through social media activities or appeal to clients. Just like a portfolio.
Was there a special occasion for you to get attention on social media?
I'm particularly shy, but I've been constantly uploading thoughts and feelings that I have and works that I create, perhaps because I like getting attention. In the past, I wrote poems and posted them along with pictures, and often posted pictures on Instagram stories. I also made a couple of vlogs on YouTube, even though we are no longer together, and I tried to constantly show something. I feel like I've become who I am now due to all these little activities I’ve done online.
I would like to hear stories about you taking photos of someone, others taking photos of you, and you taking photos of yourself.
I feel a lot of self-hatred, and I am still going through self- denial. I'm not sure of myself. I was bullied when I was in school. Maybe that's why I was always busy reading other people’s faces and couldn't look into their eyes very often. However, many things changed after I started taking pictures. When I take a picture, I can look at the other person's eyes through a viewfinder without showing my eyes, and I thin this is a good practice that has enabled me to make eye contact with people more naturally. Also, the experience of having talks with the subjects for photography has given me a lot of courage. I think taking pictures of someone, being photographe by someone, and taking picture of myself are all considere forms of communication, that is, communication between me, others, and myself.
몇 년에 어떤 도시에서 태어났나.
199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현재 활동하는 도시는 어디인가?
서울. 대부분의 클라이언트가 서울에 있고, 촬영이 주로 서울에서 이루어진다. 또 많은 기회가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 지내고 있다. 작업실은 삼성동에, 집은 수유동에 있다. 층고 높은 스튜디오는 대부분 강남에 위치하고, 클라이언트가 대부분 강남에 있기도 해서 이쪽에 작업실을 구했다. 쉬는 날엔 부모님 집에 자주 가는 편이라 비교적 가까운 곳에 살고 있고, ‘사람 사는 동네’를 좋아하기 때문에 강북에서 거주 중이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작업에 대해 소개해달라.
현재는 클라이언들과 상업 작업을 주로 한다. 올해 들어 아모레퍼시픽, 나이키, LMC, 젝시믹스 등 굵직한 브랜드 들과 일을 하게 되었다.또꿈에 그리던 아이돌 과의 작업도 하고있다. 첫 아이돌 촬영이라 그런지 너무 행복하다.
현재 당신의 정체성(포토그래퍼,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등)은 무엇인가? 스스로를 포토그래퍼로 정의하는가. 어딘가를 경유해서 지금의 정체성을 형성했다면 그 과정도 말해달라.
일러스트레이터가 꿈이던 시절에는 그림을 많이 그렸다. 그 후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면서 사진을 취미로 찍었는데, 그러다 자연스럽게 포토그래퍼가 되었다.
당신의 작업을 어떠한 매체(이벤트, 전시, 출판, 프린트 등)를 통해 소개하기를 원하는가.
언젠가는 내 작업을 모아 사진집을 만들고 싶다. 또 미술관에서 전시하길 원한다. 북서울 시립미술관에서 작품을 전시한 적이 있는데, 웅장한 미술관에서 크게 프린트된 사진이 주는 압도감이 좋았다.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최종 단계의 작업 형태는 무엇인가.
궁극적으로 어떤 단계를 지향한다기 보다는, 지금처럼 계속 사진을 찍고싶다. 세월이 흐르더라도 시대를 읽고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되어, 흐름에 맞게끔, 앞으로의 시대가 필요로 하는 작업물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199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현재 활동하는 도시는 어디인가?
서울. 대부분의 클라이언트가 서울에 있고, 촬영이 주로 서울에서 이루어진다. 또 많은 기회가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 지내고 있다. 작업실은 삼성동에, 집은 수유동에 있다. 층고 높은 스튜디오는 대부분 강남에 위치하고, 클라이언트가 대부분 강남에 있기도 해서 이쪽에 작업실을 구했다. 쉬는 날엔 부모님 집에 자주 가는 편이라 비교적 가까운 곳에 살고 있고, ‘사람 사는 동네’를 좋아하기 때문에 강북에서 거주 중이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작업에 대해 소개해달라.
현재는 클라이언들과 상업 작업을 주로 한다. 올해 들어 아모레퍼시픽, 나이키, LMC, 젝시믹스 등 굵직한 브랜드 들과 일을 하게 되었다.또꿈에 그리던 아이돌 과의 작업도 하고있다. 첫 아이돌 촬영이라 그런지 너무 행복하다.
현재 당신의 정체성(포토그래퍼,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등)은 무엇인가? 스스로를 포토그래퍼로 정의하는가. 어딘가를 경유해서 지금의 정체성을 형성했다면 그 과정도 말해달라.
일러스트레이터가 꿈이던 시절에는 그림을 많이 그렸다. 그 후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면서 사진을 취미로 찍었는데, 그러다 자연스럽게 포토그래퍼가 되었다.
당신의 작업을 어떠한 매체(이벤트, 전시, 출판, 프린트 등)를 통해 소개하기를 원하는가.
언젠가는 내 작업을 모아 사진집을 만들고 싶다. 또 미술관에서 전시하길 원한다. 북서울 시립미술관에서 작품을 전시한 적이 있는데, 웅장한 미술관에서 크게 프린트된 사진이 주는 압도감이 좋았다.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최종 단계의 작업 형태는 무엇인가.
궁극적으로 어떤 단계를 지향한다기 보다는, 지금처럼 계속 사진을 찍고싶다. 세월이 흐르더라도 시대를 읽고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되어, 흐름에 맞게끔, 앞으로의 시대가 필요로 하는 작업물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장르는 무엇인가.
작업을 하면서 작업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틀어놓는 편이다. 예를 들어 아티스트의 앨범 커버를 작업한다면, 그 아티스트의 음악을 계속 들으며 작업하고, 강렬하고 날카로운 이미지를 내고싶을 때는 강한 음악을, 아름다우면서 몽환적인 이미지를 내고싶을 때는 몽환적인 음악을 많이 듣는다.
최근에 가장 흥미로웠던 아티스트가 있다면 누구이며 어떤 이유로 흥미로웠는가.
엘리자베타 포로디나의 작업을 동경하고 사랑한다! 그녀의 사진을 보면 마법에 걸린 것처럼 황홀하고, 꿈을 꾸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녀만의 독특한 색 표현과 그림처럼 보이는 회화적 기법을 좋아한다. 그녀의 재능에 질투가 날 정도다.
우리 프로젝트에 추천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다면 누구인가.
김청아라는 포토그래퍼를 추천하고싶다. 청아는 나의 동료이자 친구인데, 청아가 가진 확고한 취향과 감성이 <찰칵>과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아티스트에게 소셜 미디어상에서의 활동이란 어떤 의미인가.
소셜 미디어는 가장 효과적으로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창구라고 생각한다. 소셜 미디어 상의 활동을 통해 팬을 만들 수도 있고, 클라이언트에게 어필을 할 수도 있다. 마치 포트폴리오처럼.
소셜 미디어에서 주목받는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
유독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이지만, 관심
받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끊임없이 내 생각과 감정, 작품을 업로드 해왔다. 시를 써서 사진과 함께 올리기도 했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종종 그림을 올리기도 했다. 지금은 헤어졌지만 유튜브에서 커플 브이로그를 하는 등, 계속해서 무언가를 보여주려 했는데, 조그마한 관심이 쌓여 지금의 내가 된 것 같다.
누군가의 사진을 찍은 것, 다른 사람이 당신의 사진을 찍은 것, 그리고 스스로의 사진을 찍은 것에 대한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싶다.
나는 자기혐오가 심했고, 지금도 자기부정이 심하다. 자신에 대한 확신도 없다. 학교 다닐때는 괴롭힘을 당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항상 눈치를 많이 봤고, 사람 눈을 잘 쳐다보지 못 했다. 그렇지만 사진을 통해 많은 것이 달라졌다. 사진을 찍을 때는 뷰파인더로, 상대방의 눈을 바라볼 수 있는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람과 눈을 마주치는 연습을 한 것같다.또피사체와이런저런이야기를한경험이 내게 큰 용기를 준 것 같다. 누군가를 찍는 것, 누군가에게 찍히는 것, 스스로 자신을 찍는 것 또한 일종의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한다. 나와 타인, 그리고 나 자신과의 커뮤니케이션 말이다.